판갤 공포 추리 단편 대회 (fanhorro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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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 검은펜  05-22 11:03
  잘 읽었습니다만, 몇 몇 장면이나 묘사가 일본 작품인 '밤 11시의 산책'과 매우 유사합니다. 물론 전체 내용은 크게 다르지만 아이가 하는 행동이나 엄마의 서술 등에서 특히 더 그렇습니다. 그 중에서도 '하라'가 이상한 그림을 그리고, 그 그림을 오려서 가면으로 만들어 쓰는 장면은 책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. 이 글이 결국 수상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. 주제와 결말이 다르다고 해서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. 미묘한 상황 전개나 살짝만 바꾼 묘사로 모든 독자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안일한 발상입니다. 글 쓰신 분은 아니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. 하지만 '밤 11시의 산책'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, 이 글을 읽는 즉시 유사성을 지적하리란 게 제 생각입니다. 글쓴 분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?
by 애독자  05-21 15:30
by 위래  05-21 15:03 
by quigon  05-21 12:08 
by ...  05-21 11:06
by DOSKHARAAS  05-21 01:05 
   기발하지만 기괴한 상상력으로 불쾌감과 혐오감을 자극하는 군요. 위래 님 말씀대로 이토 준지의 작품이라도 옮겨놓은 듯한 기분입니다. 아무래도 이런 글을 좋아하긴 쉽지 않지만 어쨌든 의도하신 그로테스크한 묘사는 제법 효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 앞서 별 네 개를 주었던 작품들이 갖고 있는 공을 들인 흔적과 완성도에 비교해보자면 개인적으로는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별 세 개 반 정도를 드리고 싶지만, 여기에는 별 반 개가 없지요. 게다가 머리가 통증과 감각없이 배설구가 된다는 그 독특한 상상하며 어느정도 효과를 거둔 의도들을 감안하자면 마찬가지로 별 세 개 반 역시 좀 부족한 감이 있으지도 모르겠습니다.
by quigon  05-17 22:24 
   잘 읽었습니다. 윗 분 말씀대로 러브크래프트 류의 공포물을 읽는 듯 하군요. 특히 과학자의 이세계와의 소통 연구, 그 과정에서 어떤 초월자와의 만남. 제물적 희생. 광란. 어찌보면 전형적인 코드를 활용하신 면도 있습니다. 그러나 거기에 충실했다는 건 해당 장르의 문법을 이해하고 충실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지요. 부당한 비교가 될 수 있겠으나 대가인 러브크래프트의 작품에서 느껴지던 그 어둡고 절망적이며 압도적인 공포의 묘사가 이 글에서는 다소 미지근한 듯도 하여 조금 아쉽습니다. 그리고 문장도 좀 더 다듬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 다만, 경이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도와 노력의 흔적이 잘 드러나 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려보고 싶습니다. 한편, 글의 소재와 분위기 탓에 이것이 누구 글인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.
by quigon  05-17 22:14 

푸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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